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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비겼다. 이날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앞서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알아보겠다던 대한축구협회는 돌연 홍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오자 축구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 팬들은 이날 관중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하는 단수명사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홍 감독이 야유를 받은 데 대해 “(축구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하는 게 선수들의 몫”이라며 “팬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성원이 (선수들에게는) 큰 원동력이기 때문에 염치 없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홍 감독 선임 결정을) 받아들여주시고 앞으로 많은쓸모없는 사람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홍 감독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야유가 많이 나왔는데 심경이 어떠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독님과 저희의 첫 경기였는데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홍 감독이) 충분히 이기고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고 있고 100%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취급받는
그러면서 “축구 팬들도 많이 아쉽고 많이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한편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3차 예선 B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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