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가 산다'[교보문고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가 산다 = 케이트 가비노 지음. 이은선 옮김. 미국 뉴욕에서가실게요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 명의 아시아계 여성의 고군분투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뉴욕의 낡은 아파트에는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니나와 실비아, 시린 세 친구가 함께 산다. 워커홀릭 일본인이자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니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출판사에서 편집 주간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야심만만한 인물이다. 필리핀 대가족 출신인 실비아는정부학자금 독립 출판사에, 필리핀계 이민자인 싱글맘 아래서 자라난 시린은 대학교 학술 출판사에 각각 편집 어시스턴트로 취업한다. 어떻게든 뉴욕 출판업계에 발을 딛기는 했지만, 이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어릴 적 좋아하던 문학에 대한 열정도 일상에 치여 빛을 잃어간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바로 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이자 유명한 원로작가인 베로니카 보가학자금 저금리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연륜 어린 조언과 위로 덕에 세 친구는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다. 뉴욕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사랑하며, 우정을 나누는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섹스 앤드 더 시티'가 연상되기도 한다. 여기에 미국에서 살아가는 아시아계 여성들의 고충, 문화 충돌 등이 겹치면서 풍부한 이야기가 담겼다. 월북. 280쪽. 학자금 전환대출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