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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어동보 0 81 03.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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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생겨난 재밌는 신조어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체중이 늘어난 사람을 일컫는 '확찐자'가 있는데요. 코로나 '확진자'에서 '진'을 '찐'으로 바꾸면서 살이 확 '찐'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살쪄서 기존에 입을 옷이 작아졌다는 의미와 자가격리의 합성어로 '작아격리'라는 신조어도 생겼죠. 제약업계에서도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의약품들이 있습니다. 베나치오, 모카프텐, 코메키나 등입니다. 무슨 약인지 짐작이 가십니까? 해당 약들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데요.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약들동아제약의 '베나치오'는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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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소화제로, '배가 낫지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메키나'는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완화효과가 있는 대웅제약의 복합 비염치료제입니다. 첫 글자 '코'는 비염증상이 발병하는 신체 부위를 나타내고 '맥히나'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출시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죠. '코메시알리스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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꿨고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죠.반면 한미약품은 '팔팔하게'라는 의미를 담은 '팔팔'이라는 이름으로 제네릭을 출시, 오리지널 비아그라를 꺾고 지난 10년(2013~2023년)간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미는 팔팔의 성공을 이어 2015년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특허가 풀리면서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 '구구'를 내놓았습니다. '99시알리스종류
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팔팔은 지난해 매출 472억원, 구구는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의 효능효과를 바로 짐작할 수 있는 제품명은 처방하는 의사나 직접 구입하는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 각인되기 쉽다"면서 "제품명에 따라 마케팅의 희비가 갈리기도 하는 만큼 작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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