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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요즘에는 내가 모르는 언어를 쓰는 팬이 ‘작품 잘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을 받아 작가로서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1990년대 후반 블로그 만화로 처음 등장해 학생들의 심심풀이로 평가절하됐던 웹툰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사이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웹툰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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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대중화도 한국 웹툰의 성장에 한몫했다. 가로로 넘기는일본의 ‘망가’, 미국의 ‘코믹스’와 달리 세로 스크롤 방식의 한국 웹툰은 세로로 긴 스마트폰 화면과 맞아떨어졌다.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에 힘입어 콘텐츠 제작사들이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웹툰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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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등은 모두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의 ‘무빙’과 올해 최고의 화제였던 티빙의 ‘선재 업고 튀어’도 웹툰으로 먼저 독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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