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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5일 오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대구사무소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 조정훈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신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인권위 대구사무소를 찾자 지역 인권단체들이 "국가인권위를 내란수괴 부역조직으로 전락시켰다"라면 삼성자동차 할부 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한 "결정문을 읽어보라"면서 맞섰다.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인권운동연대 등 대구경북지역 인권단체와 시민단체들은 25일 오전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의 본질을 망각하고 반인권적인 행태 생에최초주택구입대출 를 보였다"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 취지는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무장한 군을 동원해 국회 본청 유리창을 부수고 중앙선관위와 방송국 장악을 시도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약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비상계엄 포고령 은행적금이자율 을 발표하고 초법적 발상을 하는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안건이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가결됐다는 참담한 소식에 상처받은 시민들의 인권은 누구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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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 국가인권위 위원장이 25일 오전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기 방문하기로 하자 지역 인권시민단체들이 안창호 위원장의 사토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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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란 공범이자 주동자들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측으로부터 긴급구제신청을 접수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며 "국가인권위 군인권보호국은 이미 이들이 수용된 구금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유례없이 신속한 긴급구제를 결정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 파괴자들이 인권활동가들과 시민들의 손으로 설립한 국가인권위원회를 무너뜨리고 모욕하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내란보호위원회가 아니다. 단 하루도 안창호 위원장은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 '12.3 비상계엄'과 국가폭력 가해자에게 긴급구제 결정을 한 김용원, 이한별, 한석훈 등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의 사퇴도 함께 요구했다.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구사무소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강당으로 들어가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복도에 서서 안 위원자으이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조정훈




김지영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레드리본 대표)는 "비상사태로 침해당한 시민의 인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권력자를 옹호하는 안건은 상정하고 있다"며 "인권위의 독립성을 스스로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동균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국가인권위는 장애인들의 권리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무시하면서 내란 옹호를 위해서는 적극 나서고 있다"며 "더 이상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업무보고가 예정된 대구사무소 지하 강당으로 이동해 '국가인권위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안창호는 사퇴하라', '국가폭력 옹호하는 안창호 위원장 사퇴하라' 등이 적인 손피켓을 들고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강당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근 인권위의 의결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도 비판이 크다"는 기자의 질문에 "내용을 한 번 잘 읽어보라. 과연 그런 비판이 맞는지 내용을 모르고 프로파간다(propaganda, 선전선동)가 너무 앞서간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윤석열 방어권' 권고한 인권위원장의 '자부심' [현장영상] 취재 조정훈 기자 ⓒ 조정훈












▲  안창호 국가인권위 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구사무소 강당에서 업무보고를 받기 전 인사말을 하자 시민단체들이 피켓을 들고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조정훈




업무보고에 앞서 안 위원장이 "여러분들이 지난번 우리 결정문을 제대로 읽어봤느냐"며 "시민단체도 그렇고 우리 직원들도 다시 한 번 숙독을 해 주시길 바란다. 거기에 보면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그런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들의 인권과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여러 가지 사태를 우려해서 이런 인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그런 결정을 했다"며 다시 한 번 숙독을 요구했다.
그러자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내란 수괴 옹호하는 안창호는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친 뒤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며 강당을 빠져나갔다.
안 위원장은 이들이 빠져나간 뒤 "저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하지만 저는 국민의 인권을 위해서 더 노력한 사람"이라며 "저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다시 한 번 숙독하시고 저런 주장들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