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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까지 날카로운 현정은 처음 모습 내려섰다. 미친개한테[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지난달 21일 오전 8시 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2% 상승한 9422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0.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업비트에 대한 중징계와 이에 따른 행정 소송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업비트의 반발이 공식화되면 금융위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들이 늦춰지거나 중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법인 계좌 개설 지 선광LTI 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재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적이 없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은 ▲케이뱅크(업비트) ▲국민은행(빗썸) ▲카카오뱅크(코인원) ▲신한은행(코빗) ▲전북은행(고팍스) 등이다.
일각에선 우리은행이 업비트와 제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업비트 생애첫주택자금대출한도 측은 "현재 논의중인 바 없다"는 입장이다.
업비트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도 제휴 은행 변경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업비트에 대해 신규 고객 가상자산 이전(입고·출고)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중징계)'을 처분했다.
서민대출종류 임원 9명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렸다. 이석우 대표를 비롯한 임원에는 '문책경고'를, 준법감시인에는 '면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와 금융당국간 행정소송이 이어질 경우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대부분의 사안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제휴 은행 변경은 주택담보대출저금리 금융당국 승인이 필요한 사안인데, 금융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승인을 요청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업비트는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금융위 제재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소송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선 금융위의 제재는 확정적이지 않으며 효력이 중지 될수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법상 금융회사는 아니지만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는 회사의 관례로 본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기업의 판단"이라며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