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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들의 집과 힐튼 호텔 가문의 승계자인 패리스 힐튼의 집도 전소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산불의 면적은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1만7천234에이커(70㎢)로 더 커졌다. 산불은 동시다발로 확산하고 있다. LA 북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동부 패서디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0%다.
이 LTV DTI 로 인한 민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산불이 처음 발생한 팰리세이즈 지역은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사의 고급 주택이 늘어선 곳이다. 패리스 힐튼, 가수 맨디 무어, 배우 마크 해밀 등 유명인의 집이 불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말리부 저택도 전소됐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택 수천 채가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마이너스통장 화재가 크게 확산하면서 유독 연기 흡입에 대한 우려로 당국은 약 18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화재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 단계 초기이기에 사상자 수와 재산 피해 규모는 불어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JP모건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지금까지 500억달러(약 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기관한편 LA 산불로 각종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이번 달 17일로 예정됐던 제97회 아카데미상후보 발표는 이틀 뒤인 19일로 연기됐다. LA 산불이 걷잡기 힘들게 확산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