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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아침부터 모습이 모르는 얼마 손에 분수는“요즘 우리나라 기업과 학교에선 ‘쓸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지금의 인공지능(AI) 시대에는 AI가 인재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과거와 같은 모방형 인재로는 더 이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
권오현전(前)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달 6일 인간개발연구원(HDI) 창립 50주년 기념포럼에서 한 말이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내고 퇴임한 그는 현재 모교인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조선일보 DB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전기공학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에 취업한 입사한 그는 ‘초격차 전략’으로 삼성전자를 2017년 세계 반도체 기업 1위에 올린 주인공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고 현재의 도전을 헤쳐나갈 원동력으로 ‘인재와 교육’을 꼽았다.
◇“기업과 학교에 쓸만한 사람이 없다”
“우리나라는 인재 덕분에 후진국 가운데 최선두, 선진국 중 꼴등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삼성전자 현대캐피탈 대출상담사 만 해도 창업 초기부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인재제일(人材第一)’을 외쳐왔다. 삼성전자는 근면성실하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생들이 기초가 돼 세계적인 회사가 됐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73년 공표한 삼성의 창업이념.'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 본인명의 핸드폰 구'라는 세 가지 창업이념은 이병철 회장 경영철학의 결정체이자 삼성에 깊이 체화된 고유의 가치관, 행동방식, 기업문화의 뿌리이다. ​삼성은 1993년 3월 22일 제2창업 5주년을 맞으면서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선포했다./조선일보 DB


종합통장대출 하지만 최근 한국 경제는 지금까지 상승했던 속도 보다 더 빠르게 활력을 잃고 있다. 1990년대까지 두 자릿수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5%대, 2010년대엔 3%대, 2020년대 이후 2%대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보면 1.3%→-0.2%→0.1%→ 대학생취업자금대출 0.1%’로 최근 3분기 연속(連續) 0%대의 낙제(落第)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2024년도 경제성장률은 3개 분기 연속으로 0%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경제 성장이 거의 멎었음을 의미한다.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으로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자료 : 한국은행/그래픽=이진영


여기에다 산업화 시대와는 판이(判異)한 AI 시대가 본격 개막하고 있다. 자칫 대응에 늦거나 잘못한다면 한국은 상승세가 정점(頂点)을 찍고 내리막길을 타는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덫에 걸려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에 빠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추락하는 ‘피크 코리아’ 위기감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권오현 전 부회장은 “조직과 산업마다 선진국을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과 이에 입각해 키운 인재들로는 한계에 부딪힌게 근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패스트 팔로워에 최적화(最適化)된 인재들은 최소 인력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왔다. 이들은 틀리거나 실수하지 않고 정해진 정답을 찾는 데 능숙하고 경쟁에도 강하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적군(敵軍)이고, 누가 아군(我軍)인지 구별되지 않는 시대이다. 상상(想像)도 못한 제품들이 어느날 갑자기 쏟아지는 세상이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초격차'를 주제로 쓴 책/yes24 제공


그는 “이제는 선진국 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전달하고, 벤치마킹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럴려면 ‘새로운 생각’을 하는 인재(人材)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AI 시대에는 실수(失手) 없이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실수를 하더라도 해보겠다고 생각하고 덤비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 새로운 인재는 새로운 생각을 하고, 다른 분야 사람과 협력하는 마인드셋(mind-set)을 가져야 한다. 조직과 기업도 인재들이 실수하는 것을 용납해야 한다. 실수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잘 하는 인재들만으로는 안 된다.”
◇권오현, “실수해도 ‘새로운 생각’하는 인재 절실”
권 전 부회장은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나오려면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외부의 다른 사람들을 수시로 만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가 어쩌면 ‘우물안 개구리’일지 모른다. 케미칼(석유화학) 분야에서 일하는 화학회사 직원은 반도체나 전자(電子), 예술하는 사람과도 교류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어떤 기술이 쓰일지 예측하고, 경쟁을 넘어 협동에 능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정답이 없거나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새로운 생각을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도전(挑戰)하는 창의적 인재들을 많이 길러야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주문이다.



HDI인간개발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 오종남 HDI 회장이 토론하고 있다. 대부분 1971년에 대학에 입학한 동기(同期)인 이들 5명은 글로벌 경영, 교육·과학, 정치·외교, 경제·금융 등 각 분야에서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인간개발연구원 제공





2025년 2월 6일 아침 6시50분부터 9시20분까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HDI인간개발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 행사장 모습. 강추위에도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인간개발연구원 제공


이날 포럼에 함께 참석한 오세정전 서울대학교 총장은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11년 새해 국정(國政) 연설에서 ‘한국에선 교사(敎師)를 곧 국가 건설자로 본다’고 언급했고,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한국의 전례없는 경이로운 경제 발전의 배경에는 교육이 있다’고 했다. 한국이 1960~70년대 농업·노동 중심 산업에서 80년대에 중공업, 90년대에 IT사업으로 빠르게 변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가의 교육 전략이 있었다.”
오 전 총장은 “그러나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며 자신이 1976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물리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을 때의 경험을 공개했다.



오세정 전 서울대학교 총장/조선일보 DB


“박사과정 입학생 25명 가운데 22명이 백인(白人)이었다. 유일한 외국인이던 나는 박사과정 논문 자격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성적이 (나보다) 훨씬 못한 미국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박사 논문 방향을 잡는 동안, 나는 3~4개월동안 주제를 잡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돌았다.”
◇학생·학부모를 지치게 만드는 한국 교육
그는 “나의 경우에서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데는 뛰어났지만 스스로 방향을 정해야 할 때 문제가 드러났다. 틀리더라도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며 방향을 잡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한계(限界)를 절감했다”고 했다.
경기고 수석 졸업(1971년)에다 서울대 예비고사와 본고사에 수석 합격한 우리나라 최고의 공부 천재였던 오 전 총장은 “이 같은 교육 방식이 40년 넘는 세월 동안 1도 바뀌지 않았다”며 한국 교육의 어두운 단면을 끄집어 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뉴스1


“서울대학교 신입생 중 30%는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 이들은 대학 입시에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다. 한국은 사교육(私敎育)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지만 학부모나 학생은 갈수록 지치고, 대학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호소한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다.”
◇오세정, “정답없어도 시도하는 인재 키워야 ”
그는 “경쟁 중심, 모방 방식으로 훈련된 인적 자본으로는 이제 한계에 왔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정답이 없을지 몰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試圖)하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학생들이 즐겁게 등교하고 학교에서 즐거워야 한다. 정부와 학교는 학생들을 즐겁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즐거운 학생들을 품고 도와야 한다. 똑똑한 일부 학생들만 키우고 나머지를 실패자로 만들어서는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없다.”
오 전 총장은 “‘공부 잘 하는 사람’이라는 말의 뜻이 정답을 잘 풀고 잘 모방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불행하거나 비관적이지 않고 즐거운 사람으로 달라져야 한다. 경쟁을 통한 선발에만 초점을 맞춘 입시 제도와 교육 패러다임을 지금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레리 페이지(사진 왼쪽)와 세르게이 브린. 두 사람은 자기주도형 교육을 하는 '몬테소리 스쿨'을 다녔다. 몬테소리 스쿨에선 학생이 스스로 할 것을 찾아 진행하고, 교사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연합뉴스


◇오종남, “퍼스트 무버 국가로 변신해야”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우리나라가 2% 성장도 버거운 구조적 장기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단기적인 재정·통화정책으로는 불가능하고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다. 구조개혁 가운데 교육 개혁과 재정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위 소득 10%에 해당하는 사람이 평균 소득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5세대 즉 150년이 걸린다는 연구가 있다. 사회적 이동성과 계층 사다리 복원을 위해서도 무너진 공교육을 되살리고 교육 개혁을 꼭 이뤄야 한다.”
포럼을 기획하고 진행한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전 IMF 상임이사)은 “대한민국은 지난 50년 동안 가난에서 번영으로, 배고픔에서 다이어트로 발전했다”며 “우리나라가 모방(模倣) 위주 교육을 창의성(創意性) 중심으로 바꾸어 경쟁국들을 추종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앞장서서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국가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2월 6일 인간개발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포럼 인사말을 하는 오종남 회장


◇김세직 교수, “창조형 교육 아니면 한국 미래 없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IMF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다가 2006년 서울대에 부임한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창조형 교육’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과거와 같은 교육 방식으로는 한국의 미래가 없다”며 20년 가까이 학부 강의의 전부를 창조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김지호 기자


그는 강의 시간은 물론 과제물과 중간·기말고사 등에 ‘1년 내내 섭씨 30도가 넘는 불나라가 있다. 이 나라에서 얼음을 화폐로 도입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한국 경제에 기여할 창조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내라’ 같은 열린 문제를 낸다.
그동안의 경험과 사례 등을 모아 김 교수는 최근 단행본 <어웨이킹(Awaking)>을 냈다. 2021년 출간된 <모방과 창조>의 실전편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 그는 ‘창의력 키우기 7단계’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비현실적인 상상(想像)하기→논리적 상상하기→다르게 생각하기→끊임없이 의문 던지기→생각을 밀고 나갈 용기(勇氣) 키우기→실패하며 계속 연습하기다.
◇발명왕 에디슨도 사실은 실패왕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주입식·암기식 교육에 젖어 있고 빠른 성과를 내는데 익숙한 한국인에겐 ‘실패(失敗)하며 계속 연습하기’의 벽을 넘는게 가장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발명왕(發明王)이었던 토머스 에디슨도 따지고 보면 실패왕(失敗王)이다. 영국의 다이슨(Dyson)은 5127개의 시제품 아이디어를 내는 시행착오 끝에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탄생시켰고 세계 최초로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청소기’도 내놨다. 1882년 전기 선풍기 발명 이후 127년 만에 나온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역시 창의적 아이디어의 산물이었다.”



세계 최초로 전기로 빛을 내는 전구를 개발한 미국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1847~1931).1878년, 에디슨이 전기 조명 회사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GE)’을 세웠다.





영국 다이슨사가 내놓은 날개없는 선풍기를 비롯한 제품군 모습(사진 위쪽), 다이슨 연구개발(R&D) 연구소 연구원들이 청소기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아래쪽)/조선일보DB


◇남들 보다 ‘더 다른 생각’ 할 수 있어야
그는 “누구나 챗GPT 같은 첨단 디지털 기기들을 쓸 수 있는 시대에 가장 가치있는 것은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능력”이라며 “하지만 남들도 모두 나처럼 남다른 생각을 하려고 하는 만큼, 남들보다 ‘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의성은 AI(인공지능) 시대를 헤쳐가는 가장 확실한 생존 무기(武器)이다. 무엇을 만들지 상상하고 효과적인 명령어를 AI에 입력하는 것은 반드시 인간의 몫이다. AI 시대의 승패를 결정짓는 최고의 생산 요소는 노동도, 기계도, 자본도 아니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능력, 즉 창의력이다.”
김 교수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 중에서 ‘논리적으로 가능한 것’을 찾아내 최초로 그것을 특허로 현실화한다면 커다란 경제적 가치(價値)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애플·메타·엔비디아 등의 핵심은 엄청난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idea)다. 애플의 경우 스티브 잡스의 문과(文科)적 상상력과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과(理科)적 기술이 결합한 결과이다. 아이디어로 나온지 10년여만에 시장 가치가 우리나라 총GDP(국내총생산) 만큼 커진 암호화폐도 그러한 예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인스타그램


◇‘오리지널’ 만드는 창조형 인적 자본이 핵심
그는 “미국이 100년 넘게 2~3%대 장기성장률을 유지해 온 것은 제2의 에디슨, 제2의 헨리 포드, 제2의 스티브 잡스 같은 식으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짝퉁을 만드는 ‘모방형 인적 자본’ 단계를 넘어 오리지널을 만드는 능력인 ‘창조형 인적 자본’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부단한 연습’과 ‘확실한 보상’ 두 가지를 제안했다.
“창의력은 천재(天才)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든지 연습(練習)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모차르트의 초기 교향곡은 당대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방한 것에 가까웠다. 그가 남긴 세계적인 교향곡들은 모두 후기 작품이다. 모차르트도 꾸준한 연습으로 창의력을 키웠다.”
이와 함께 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그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호해주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한 아이디어에 대해 원작자의 이름을 붙여 주고 수 억원대의 확실한 인센티브로 경제적 보상(補償)을 해줘야 사회가 확 달라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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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2024년 12월 발간한 저서 <어웨이킹>/김세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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