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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가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는 27일 지난해 하반기 시청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렇게 밝혔다. 넷플릭스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의 총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940억시간이었다. 한국 콘텐츠는 비영어권 콘텐츠들 가운데 시청 수 1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024년 아프로캐피탈 마지막 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12월26일 공개됐음에도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에 등극했다. 약 8700만 시청 수다. 시청 수는 총 시청 시간을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이밖에도 ‘무도실무관’(4000만), ‘전,란’(2400만), ‘크로스’(2300만)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와 ‘엄마 친구 아들’(200 e-모기지 0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1700만) 등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쪽은 “2년 연속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를 기록한 게 한국 콘텐츠”라며 “장르와 소재에 있어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케이(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한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신용회복넷플릭스는 또 한국에 더해 일본, 프랑스, 콜롬비아, 브라질 등 비영어권 콘텐츠가 전체 시청 수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을 강조하면서 현지 창작자들의 역량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철학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