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 줄여주는 '홍화씨' 추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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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7.04. 오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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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암 환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홍화씨 추출물이 이런 항암제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환기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어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홍화씨입니다.

'잇꽃 씨'로도 불리는 이 약초에서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는 성분을 추출했습니다.

이 추출물을 쥐에 투여한 결과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혈중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농도가 항암제만 투여한 쥐에 비해 30~40%가 감소했습니다.

[박찬흠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장 : 홍화씨를, 잇꽃씨를 복용하게 되면 항암제를 사용을 더 길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획기적인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홍화씨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신장의 혈관 손상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화씨 추출물이 항암제가 손상시킨 신장 세포의 DNA를 개선 시킴으로써 신장 기능의 악화를 줄이는데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

주로 홍화를 차나 염색재료용으로 재배해온 농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수환 / 홍화 재배 농민 : 여러 가지 제품이 개발되어 많이 활용된다면 우리 농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추출물의 특허 출원과 함께 항암 보조제로 개발하기 위해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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